임신 8주 9주 태아 젤리곰 시기, 하이베베 위치 매일 해도 될까요?

임신 8주 태아 젤리곰 시기

임신 9주차 5일차가 되었습니다. 입덧약이 다 떨어져서 병원에 방문할 겸 초음파도 보고 왔습니다.

극성이라면 극성이다 싶을 정도로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씩 초음파를 보고 있는 저 입니다. 어쩜 이렇게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을까요?

다니는 난임병원은 아직 졸업 전이고, 거리가 있어서 자주 못가지만 동네 친절한 산부인과와 병행하면서 보고싶을 때 마다 보러가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더라고요.

임신 10주차가 넘어가면 유산 확률이 대폭 줄어든다고 하는데, 임신 8주 임신 9주에도 아직은 태동이 없어 마음을 편히 놓을 수가 없습니다.

임신 8주차 태아 크기

8주 4일 기준으로 아기크기는 1.97cm 입니다.

머리와 몸, 2등신으로 팔 다리가 빼꼼- 보이는 시기이고 초음파를 볼 때는 살랑살랑 흔들어 주더라고요.

어찌나 귀엽고 깜찍한지 ! 이 시기에 태아 젤리곰 모양으로 보여서 또 가장 설레이는 때가 아닌가 싶어요.

임신 9주차 태아 크기

그리고 일주일 뒤, 병원에 방문했더니 제가 기억하기로는 9주 5일차이지만 사이즈는 9주 3일차이더라구요.

아직 워낙 자그마하고, 원장님께서 재는 길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니 며칠 차이는 너무 걱정치 마세요.

9주부터 질초음파를 진행하지 않고, 배초음파를 봐주시더라고요. (질초음파보다 흐릿하게 보이기는 했어요)

양수도 충분하다고 하셨고 아기집도 점점 커지고 있어요.

166BPM으로 심장이 아주 정상으로 잘 뛰고 있고, 이 시기에는 심장박동수가 잘 크고 있는 징조라고 하셨답니다.

8주에서 9주로, 일주일만에 1.98cm에서 2.91cm로 부지런히 자라서 1cm나 더 컸어요!

꼬물꼬물 자라느라 엄마 속이 미식거리게 했나봐요. 기특하고 대견한 우리 젤리곰이죠?

하이베베 하는방법

작년 38주 심정지 이력이 있기 때문에 초음파를 보기 전에는 너무너무 떨린답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매번 병원에 가기도 부담스럽고해서, 고민끝에 하이베베를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하이베베는 태아심음을 측정해주는 태아심음측정기로 도플러라고도 한답니다.

초기에 매주 초음파 보러 가기 힘든데, 집에서 심장소리 잠깐 들으면서 불안함을 없애기 좋은 기기입니다.

하이베베 사용시기

• 임신초기 10주~12주부터 분만시까지 사용가능
• 9주 3일차부터 시도했으나 실패, 엄마의 맥박소리만 들릴 뿐, 한번에 성공하긴 어렵습니다.

태아의 심장형성은 7~8주부터 이루어지나 크기와 기능이 미약해서 측정이 쉽지가 않습니다. 임신초기에 개인차에 따라서 측정이 안될 수도 있으니 한번에 듣지 못했다고 너무 망연자실 하지마세요.

하이베베 위치

초음파 전용젤을 사용하면 조금 더 전도율이 높아서 태아 심장박동을 잘 들을 수가 있습니다.

젤을 듬뿍 바르고, 배꼽 아래쪽으로 왼쪽, 오른쪽 비스듬히 세워가며 꾸-욱 눌러보면서 찾습니다.

하이베베 위치 계속 변할 수 있다하니, 평소에 배초음파를 보는 위치를 잘 기억해두었다가 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막대기의 측정 지점을 복부 아래쪽으로 내리고 각도를 달리하여 누르는 강도를 조금 세게하여 측정해보기

하이베베 매일 해도되나요?

하이베베 원리는 초음파를 산모의 복부에 조사하여 태아의 심장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신호 중, 도플러 주파수를 추출하여 태아 심장박동소리를 스피커를 통해 출력을 하고 LCD창에 BPM을 보여준답니다.

식약처의 의료기기 제조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제조되었고 초음파의 주파수가 2MHz의 제품입니다. 실제로 하이베베 매일 한 후기도 많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너무 오래 듣지 않고 30초 내외로 듣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치며

늦은 임신으로 태아의 건강이 걱정되시거나, 체질이 약하거나, 직장맘으로 평소에 병원에 자주 가고 싶어도 자주 갈 수 없다면 하이베베를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저 역시 하이베베 구매해서 시도했으나 9주차에는 실패하였고, 11주차가 지난 후에 아기가 더 크면 잘들을 수 있을 때 해야겠습니다. 8주 9주 잘 커줘서 고맙고 별 탈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