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임랑해수욕장, 부산 갈맷길 시작점 기장 걷기좋은길
기장 임랑해수욕장, 갈맷길 1코스 달맞이까지 걸어볼까 저녁을 먹고 나면 밀려오는 배부름. "아 배부르다. 우리 산책이나 갈까?" 집에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해수욕장을 나갈 수 있다는 건 정말 좋다. 화려한 광안대교의 반짝거리는 불빛은 없지만 작고 큰 등대들, 오리배, 미니바이킹 '흑진주'라는 술집이름이 풍기듯 도시와는 다른 모습의 기장의 해수욕장 모습이 매력적이다. 날씨 좋은 평일, 일광해수욕장을 지나 더 먼 임랑해수욕장에 들렀다. 부산의 여느 해수욕장과는 달리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보이는 뷰가 새롭다. 감히 기장 카페거리의 1세대라 칭할 수 있는, '웨이브온' 카페가 무척 분주한데 오히려 해수욕장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요즘 산책하기에 좋다는 생각이 들어 자주 방문했었다. 기장 임랑해수욕장은 이 날,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