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빵 만들어서 고구마 더 맛있게 먹기
요즘 고구마 정말 많이 드시죠? 그냥 쪄서 먹어도 맛있고 오븐에 구워 먹어도 맛있는 고구마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오늘 가져왔어요. 이전에 에그타르트에서도 보셨겠지만 저는 취미로 베이킹을 즐기는 사람이라 전문적이지는 못하답니다. 그럼에도 잘 즐기는 편이에요.
제철이다보니 집에 고구마가 많아서 작년 겨울 사두었던 재료를 스믈스믈 꺼냈어요. 그냥 먹는게 제일 간편하지만 고구마 레시피 참고하셔서 홈베이킹 이후 빵 먹는 기분도 내보세요! 제가 만든 고구마빵 만들기 레시피 소개할게요.
고구마빵 재료
고구마빵 만들기 재료를 먼저 준비합니다. 저는 유투브에서 샐리의 팬트리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파인소프트 종류가 T,C,202가 있어야 쫄깃쫄깃한 맛을 낸다는데 집에는 C가 없었어요. 파인소프트T와 타피오카 202로 반죽해도 나름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더라고요.
준비물 / 고구마빵 8개 분량
- 군고구마 350g
- 꿀10g 소금 한 꼬집
가루류
- 파인소프트T 120g
- 파인소프트 202 20g
- 건식찹쌀가루 20g
- 강력분 18g
액체류
- 달걀 35g
- 물(우유) 58g
- 바닐라액2g
- 물엿8g
- 오일5g
- 실온버터 42g
가장 중요한 재료인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 고구마를 굽거나 찝니다. 적당히 푹 익었으면 꿀을 살짝 넣고 열심히 으깨줍니다. 달지 않으면 계피가루나 꿀을 첨가해서 달콤하게 만들어주셔도 좋습니다.
가루류는 한 데 체쳐모아두고, 액체류를 섞습니다. 그리고 실온 버터도 함께 넣어서 잘 저어주면 금세 되직해지고 반죽이 됩니다. 그때부터 손으로 치대면 되는데, 글루텐을 만들 필요는 없어서 너무 열심히 치대지 않아도 됩니다.
걸죽해진 반죽이 한 데 모아져서 이렇게 매끈한 반죽이 되면 8개 분량이라고 알려드렸듯이 8등분 하시면 됩니다. 따로 휴지시킬 필요는 없지만 저는 8개로 나눠두고 냉장고에 반죽을 잠깐 넣어두었습니다.
저는 2배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총 18개가 나올 예정이라 덩어리가 많이 나왔어요. 저울로 무게를 재서 8등분 해주시고 동글동글 말아준 다음 밀대를 준비합니다.
손만두를 만들 때 처럼 반죽을 둥글게 펴고 안에 고구마 속을 채워 넣을 거에요. 요 과정이 은근히 재미있답니다!
반죽을 펴고 다져놓은 고구마를 쏙 넣은 채로 모양을 만들어주면 완성이랍니다. 정말 간단하죠?
사실 이 때 반죽의 상태가 조금 덜 매끈한 상태여서인지 굽고나니 퍽퍽하더라고요. 고구마 속을 넣기 전에 1-3분정도 반죽을 충분히 치대어 매끈하게 만들어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손으로 조물조물 만들고 젓가락으로 구멍을 쏙 내주니 정말 고구마 모양이 되지 않았나요? 자색고구마가루를 비닐에 넣고 반죽을 넣고 이리저리 돌려주니 금방 묻어나서 더욱 고구마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대로 180도로 예열한 후 170도에서 13분에서 15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굽기 전과 굽기 후가 크게 부푼다던지 등의 반전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조금 더 구워낸 것 같은 구움색을 나타내고 달짝지근한 향기가 오븐 속에서 진동을 하면 완성입니다.
고구마를 활용한 고구마빵 과연 그 맛은
뜨겁지만 반을 갈라보면 겉은 찹쌀가루가 들어가서 쫀쫀한 느낌이 있고 속은 고구마가 꽉 차 있는, 진짜같은 고구마빵이 되었답니다. 따뜻한 우유와 커피랑 찰떡궁합이겠죠? 버터와 타피오카 반죽이 달달하고 고소한 맛도 더해져서 그냥 찐 고구마를 먹을 때 보다 더욱 풍부한 맛이 납니다!
사실 보편적으로 집에 구비해두는 파인소프트 가루가 아니다보니 재료를 사기보다 사 먹는게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쫄깃한 치즈빵도 만들 수 있는 타피오카 가루는 활용도가 높은 편이랍니다.
고구마 활용 레시피 뿐만 아니라 감자를 속재료로 넣으면 감자빵이 되고, 치즈를 넣으면 쫄깃한 치즈빵이 만들어지는 마법!
집에 있는 고구마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저처럼 홈베이킹 만들기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고구마빵 한번 도전해보세요.
혹은 반죽은 다 해두시고 아이가 고구마 속재료를 넣고 자색고구마 가루를 묻힐 수 있게 같이 조물조물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고구마의 맛과 영양은 덤이고요! 구독자님들의 고구마 활용 레시피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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