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도화상 아픔정도 화상응급처치 | 심재성 표재성 구분

얼마 전 뜨거운 국을 식히다가 그만 손등에 확 튀었는데, 순간적으로 너무 아파서 눈물이 찔끔 나더라구요. 근데 아기 돌보는 와중이라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넘겼다가... 나중에 보니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물집도 생기는 거 있죠? 그때 알았어요, 화상은 방심하면 진짜 위험하다는 거. 오늘은 3도 화상 아픔 정도, 화상 응급처치, 그리고 심재성·표재성 구분법까지 한번 정리해드릴게요.

순간의 불찰이 큰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저도 육아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뜨거운 전기포트, 밥솥, 아기 이유식 데우는 냄비랑 씨름하거든요. 아이 키우는 집은 늘 ‘뜨거운 것’과 함께 사는 느낌이죠. 그래서 화상에 대한 기본 지식은 꼭 알고 있어야 해요.

정리하면,

• 1도: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따끔거림 (햇볕에 그을린 정도)
• 2도: 물집이 잡히고 통증 심함
• 3도: 피부가 하얗게 혹은 검게 괴사, 통증이 처음엔 심하다가 신경이 파괴되면 오히려 감각이 줄어듦

 

 

3도 화상 아픔 정도와 심재성·표재성 차이

화상 깊이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는데요, 전문 용어로는 **표재성(얕은)**과 심재성(깊은) 화상으로 구분해요.

• 표재성 2도 화상: 진피 상부까지만 손상 - 통증 심하고 물집 발생
• 심재성 2도 화상: 진피 깊은 층까지 손상 - 통증 덜할 수 있고, 하얗게 보이는 부위 포함
• 3도 화상: 피부 전층이 괴사 - 신경이 파괴돼 오히려 아픔이 줄어들지만, 초기에는 극심한 통증을 느낌

즉, 3도 화상은 "아프다가 점점 안 아픈 상태"가 될 수 있는데, 이게 오히려 위험 신호예요. 신경조직까지 파괴됐다는 뜻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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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응급처치, 이렇게 하셔야 해요

저처럼 우왕좌왕하지 마시고, 화상 났을 때는 이렇게 하시면 돼요.

1. 즉시 흐르는 차가운 물에 10~20분간 식히기
   • 얼음은 금지! 조직을 더 손상시켜요.
2. 물집은 절대 터뜨리지 않기
   • 감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두세요.
3. 깨끗한 거즈로 부드럽게 덮기
   • 오염 방지 & 마찰 최소화
4. 3도 화상 의심 시 즉시 응급실로 이동
   • 특히 얼굴, 손, 발, 생식기, 관절 부위는 반드시 병원 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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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입장에서 꼭 챙겨야 할 현실적인 팁

• 집에 화상 전용 드레싱 패드 하나쯤 구비해두면 응급 시 정말 도움돼요.
• 아이가 화상을 입으면 울면서 만지려고 하니까, 차갑게 식힌 후에 거즈로 감싸 안정감을 주는 게 좋아요.
• 2도 이상 화상은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나중에라도 전문 피부과·화상 전문의 진료 꼭 받아야 해요.

 

 

Q&A

Q1. 화상 부위에 연고 발라도 되나요?
A1. 초기에는 연고보다는 깨끗하게 식히는 게 우선이에요. 의료진이 소독 후 적절한 연고를 처방해주면 그때 바르세요.

Q2. 집에서 식용유나 치약 바르면 효과 있나요?
A2. 절대 안 돼요! 감염 위험이 크고, 오히려 피부 회복을 늦춥니다.

Q3. 아기가 물집을 뜯어버리면 어떻게 하나요?
A3. 소독 후 거즈로 보호하고, 가능한 빨리 병원 진료 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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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엔 ‘별거 아니겠지’ 했다가 화상 흉터를 몇 달째 관리하고 있어요. 엄마라면 아이는 물론 본인도 지켜야 하잖아요. 혹시 지금 집에 화상 응급 키트 챙겨두셨어요?

👉 다음엔 "아기 화상 흉터 관리법, 실제로 효과 본 연고 후기"로 이어서 얘기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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