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2023년부터 바뀐 점 중에서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표기가 변경된 점입니다. 기존에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고 나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확인해보면 먹을만해서 그냥 먹기도 했습니다. 우유, 유제품, 조미음식 같은 경우는 실제로 유통기한보다 소비기한이 더 길기 때문에 먹어도 되었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어떤 음식은 먹어도되고, 어떤건 먹으면 안되고 이걸 구분하는게 애매모호했는데 2023년 소비기한 표시제가 도입되면서 섭취가능기한을 더욱 명확하게 했습니다.
- 핵심은 판매할 수 있는 기한에서 먹을 수 있는 기간으로의 변경
- 유통기한은 마트나 상점에서 사고팔수 있는 기간을 의미했음
- 소비기한은 조건에 맞게 보관함녀 섭취해도 안전한 기간을 표기함으로써 소비자입장에서 더욱 알기 쉬움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이점
기존의 유통기한과 대비했을 때 소비기한은 약 2주정도가 더 길어졌습니다. 소비기한이 표기된 제품이 아직까지 많지는 않지만, 지금부터 차츰 유통기한보다 소비기한이 더 많이 보일것입니다. 라벨이 빠르게 바뀌지 않겠지만 소비자들이 유통기한 소비기한 차이를 알고 소비기한 표시제가 도입됨을 인지한다면 유통기한이 지났다고해서 바로 낭비되는 식재료가 없이 효율적으로 냉장고관리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설정실험을 거친 후 정해지는 소비기한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을 한다고 막상 말은 했지만, 이 소비기한은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식품연구원들은 부패정도를 음식마다 직접 실험을 한다고 합니다. 원재료도 따져보고, 어떤식으로 보관을 했을 때 가장 소비기한이 길어지는지 등을요.
여러가지의 음식보관 환경을 설정해놓고 설정실험을 함으로써 부패되는 시간을 과학적인 근거를 접목시켜가며 살핍니다. 실험을 통해서 기존의 유통기한보다 소비기한이 길 수 있음을 증명해냈으니, 이제 소비기한 표시제를 적극 알려서 유통기한이 지났다고해서 음식을 바로 버리지 말라는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그래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원래의 취지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것이니까요.
유통기한 소비기한, 이제 소비기한 기억
1년간의 계도기간이 있어서 우유 유통기한 표시가 되어있는 걸 아직까지 더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미 출력해둔 포장지를 모두 바꾸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반영했기 때문인데요. 새로 인쇄되는 소비기한 라벨이 붙은 몇몇 제품에는 QR코드가 붙어있어서 식품정보를 더 자세히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오뚜기, 풀무원 등 대기업의 식품 제품에서 QR코드를 발견한다면 우리의 알 권리를 적극 활용해서 스마트푸드 정보를 살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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