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단길 맛집 해운대 마라탕 매콤한 마라신

해운대 마라탕 잘하는 마라신

해리단길 지나는 길에 주택을 개조한 마라탕집이 보이길래 방문했습니다. 마침 저녁을 먹을 때가 되기도 했고, 오랜만에 두부가 또 너무 당기더라고요. 해리단길 맛집이 워낙 많지만, 왠만한 곳은 다 가본 것 같아요.

마라신 가게가 주택을 개조해서 외관도 예쁘고 실내도 아주 깔끔했습니다. 화이트와 주황색의 포인트가 인상깊었어요.

마라신에서는 맞은편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주차장 30% 할인과 EVENT 쿠폰을 주시고, 월요일 정기휴무 없이 정상영업 하신다고 하네요! 마라신 해리단길점에 떨리는 마음으로 들어왔습니다. 남자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게 맞이해주셨고 들어오자마자 여러 신선한 재료가 가장 먼저 눈에 띄더라고요.

 

마라탕 주문하는 법

마라탕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먼저 보았는데요. 준비된 바구니와 집게를 들고, 원하시는 재료를 골라서 바구니에 담고, 계산대에 마라탕으로 먹을지 마라샹궈로 먹을지와 맵기를 선택합니다. 이후 저울에 올려놓아 계산하면 끝! 이것저것 담은 재료의 그람수로 금액이 되니까 뭐 부담크게 가지지 말고 먹을 만큼만 담도록 해요.

제가 좋아하는건 보통 분모자와 두부들, 그리고 버섯과 청경채, 야무지게 넣어서 담고 담았습니다. 남편은 생각보다 해운대마라탕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여서 제가 먹고싶은 재료들로만 다 골랐네요~ 요대로 마라맛이 더해져서 얼큰하게 끓여저 나오지 부족하면 공기밥 하나 주문해서 말아먹으면 꿀맛입니다.

 

순한맛으로 즐기는 해리단길 맛집에서 한 끼

마라탕은 계산해보니 9,500원 가격이 나왔더라고요. 마라탕의 맵기는 순한맛으로 했어요. 신라면보다 덜 매운맛! 빨갛게 먹는것보다 저는 맵기가 더 속이 편하더라고요. 저는 이 포스팅을 쓰는 동안에도 마라탕이 너무 먹고싶어지네요.

 

꿔바로우가 소짜 10,000원 중짜 15,000원 대짜 20,0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저희는 배가 고파 중짜로 주문했는데 둘이서 마라탕을 시키셨다면 소짜도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마라신 해리단길점은 양이 많아요.

마라탕 안에 넣은 재료들 중 취두부라고 하나요? 스펀지처럼 국물을 머금은 두부가 정말 맛있었요. 마라탕 먹고싶을 때 그리 멀지 않은 해리단길 마라신에 와서 한그릇 뚝딱 해야겠네요. 마라탕 잘 못먹는 남편은 꿔바로우랑 같이 밥 먹겠다며 공기밥 하나도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두부와 분모자, 넙적당면 같은 쫄깃쫄깃한것들은 맛있게 먹더라고요^^

 

 

꿔바로우 중짜로 주문한 건, 양이 꽤 많아서 둘이서 다 먹지 못하고 남은건 조금 포장해갔답니다. 겉은 쫄깃 속은 촉촉하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꿔바로우 포장 부탁드리고 남은건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와서 다음날 자기네들끼리 서로 붙긴 했지만 전자렌지 살짝 돌리니 꿔바로우들도 살아있더라고요^^

해운대 해리단길 맛집 마라신. 얼큰한 국물 당기면 그리 자극적이지 않고 이벤트도 많이하는 마라신으로 다시 와볼래요. 맵기가 딱 좋아서 마음에 들었고 앞으로도 종종 찾을 것 같아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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