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겸하면서 출산 후 운동 다이어트 해봤어요

출산 후 산후조리

저는 제왕절개를 했습니다. 이후 산후조리를 정말 부지런히 했어요. 사람마다 몸은 다 다르고, 회복 속도도 다 다르지만 제가 도움이 되었던 방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제왕절개 수술 이후 5박 6일 병원에 있는 동안은 몸도 마음도 힘들었었는데, 집에 와서는 시간을 내어서라도 부지런히 회복운동을 했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은 운동은 바로 복직근이개 운동입니다. 이건 유투브에 찾아보면 많이 나와있는 호흡법을 일컫는데, 제왕절개 산모와 자연분만 산모의 회복속도는 다를 수밖에 없기에 따라 해보시고 안된다고 금방 포기하지 말고 매일매일 조금씩 해주면 어느새 복직근이개가 닫히고 배에 어느 정도 힘주는 것도 괜찮게 연습이 되더라고요. 피지오수지의 산후조리 영상들을 추천합니다. 레벨 1,2 순차적으로 저는 매일 따라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산후마사지는 꼭 필요할까

산후마사지는 사실, 저는 필요한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1회 집에서 출장으로 받아보고 받을 때는 좋았는데 받고 나서는 그렇게 몸이 잘 풀린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기본 10회 정도 받아야 된다고, 다들 주변에서도 그렇게 하던데 저는 1회 받아보고 선택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산후마사지는 횟수를 많이 끊게 하려는 상술이라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고 그리고 마사지사님과 저와의 궁합은 만나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분이 오실 거라는 장담 없이 큰 금액을 결제하기가 부담스러웠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그 이후에도 텀을 두고 출장마사지를 더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받을 때는 몸이 시원하고 부기가 빨리 빠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빠질 부기는 100일 안에 전부 빠지더라고요. 산후조리 붓기에 너무 집착하지 마셔요. 출산 후 75일이 지난 지금 부기도 거의 빠지고 복직근이개도 처음과 비교해서 많이 줄었습니다.

출산 후 운동 및 다이어트 시기

오히려 제왕절개 이후 한 50일 지나고서는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틈나는대로 하루에 조금씩 층간소음 없는 유산소 운동 등을 따라 하면서 조금이라도 땀을 흘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출산 후 운동은 몸 컨디션에 맞게 시작하면 되지만 보통 50일~ 70일 사이면 제왕절개 산모도 꽤 많이 회복이 된답니다.

그때부터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먹는 것을 조금씩 줄여가면서 적당한 운동을 병행해 주고 출산 100일이 되기 전에 관리를 슬슬 시작해 보겠다 마음을 가졌네요. 저는 뛰기도 가능했고, 사이클 30분 인터벌 타는것도 가능해졌고 웬만한 유산소는 어렵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여전히 윗몸일으키기, 플랭크 등 배에 힘이 들어가는 근력운동은 조금 무리다 싶었습니다. 하고나면 배도 많이 당겼고요. 출산 후 간단한 유산소 위주로 운동을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클 추천드려요!

산후조리 음식

저는 한달한 달 내내 미역국을 먹었습니다. 주변에서 질리지도 않냐라는 말을 했었는데, 네. 질리지 않더라고요. 어떻게든 빨리 회복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한 달 내내 미역국을 먹고, 출산을 하자마자 바로 단유 하니 한 달 만에 생리가 되돌아왔어요. 두 번째 생리도 지났고요. 몸 사이클이 점점 회복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꾸준하게 걷기 운동과 땀이 살짝 나는 운동들을 집에서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출산 전 다양한 음식을 많이 먹어서 살이 17kg가량 쪘었는데, 100일 가까이 되어가니 어느새 붓기는 다 빠지고 10kg 정도는 제 살로 남았네요.

출산 후 다이어트는 보통 6개월 안에 출산 전 몸무게로 돌아가면 된다고들 합니다. 저는 이제 3개월 차이고 아직 10kg 정도가 남아있지만 또 꾸준히 관리해서 몸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출산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출산 후 운동 언제부터 해야 하나 고민 중이시라면 제왕절개 산모님들도 약 한 달 반 정도 뒤에는 조금씩 시작해 보면 좋으실 것 같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우리 파이팅 해서 예쁜 옷 입어봐요^^

제왕절개 산후조리 제왕수술 후 운동, 복직근이개 및 자궁회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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