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타르트 만들기 레시피 집에서 홈베이킹 재밌어

집에서 에그타르트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홈베이킹에 취미를 붙인지는 약 1년정도 되었습니다. 평소 쿠키, 휘낭시애, 타르트와 같은 디저트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보자 했던게 화근이었습니다. 밖에서 사먹는건 요즘 가격이 꽤 비싸기도 하고요.

 

마침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시행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지난해부터 홈베이킹을 꾸준히 독학해온결과 집에서 먹고싶은 디저트는 왠만한건 자급자족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건 스모어쿠키, 휘낭시애, 파운드케익, 마지막으로 에그타르트인데요.

 

홈메이드-에그타르트-만들기
집에서 만든 에그타르트

 

며칠 전부터 에그타르트가 무척 먹고싶었는데 집 주변에 파는곳도 잘 없고 파리바게트는 비싸서 집에 재료도 다 있겠다 집에서 에그타르트 만들기를 오랜만에 했습니다. 하하!

 

간단하게 에그타르트 만들기 레시피를 공유해볼게요. 저도 독학이고 유투브를 많이 참고하는데 버터를 펴발라서 결을 만드는 것 보다 저는 밀고 접고 하는 반죽이 좋더라고요.

 

브리첼님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맛의 완성도도 높지 않지만 만들기를 즐기는 초보 베이커랍니다.

 

포르투갈식-에그타르트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는 에그타르트

집에서 에그타르트 만들기 재료 (타르트지, 8개분량)

  • 40g 강력분
  • 60g 박력분
  • 1g 소금
  • 70g 차가운 무염버터
  • 40g 차가운물

 

에그타르트 필링재료

  • 60g 설탕
  • 72g 노른자만
  • 240g 우유 (생크림과 5:5가 가장 좋습니다!)
  • 바닐라빈 페이스트

에그타르트 만드는 방법 소개

에그타르트-타르트-반죽
타르트 부분 만들기

 

가루류를 한 볼에다가 전부 체쳐둡니다. 그리고 차가운 버터를 깍둑썰기해서 넣습니다. 스크래퍼로 버터가 팥알만 해질때까지 가루와 섞어가면서 잘게 잘라줍니다. 가루에도 버터를 살짝살짝 묻히는 느낌으로 다져주세요.

 

차가운을 넣으면 한덩이로 뭉쳐집니다. 주의할 점은 손 온도에 반죽이 끈적해질 수 있으니 최대한 스크래퍼로 치대고 치대주세요. 강력분이기 때문에 계속 하다보면 한 덩이로 뭉쳐집니다. 도마위에 덧가루(강력분)를 뿌리고 한 덩이로 뭉친 반죽을 밀대로 밉니다.

 

3절접기와 4절포인트가 에그타르트 홈베이킹의 포인트

  • 세로로 3등분을 마음속으로 긋고, 왼쪽반죽을 중간으로 접고, 오른쪽 반죽을 겹쳐접는 3절접기를 합니다.
  • 세로로 길쭉해진 반죽은 다시 가로방향으로 돌려 밀대로 밀고 이번엔 마음속으로 1-2-3-4 사등분을 해 1번은 2번으로, 4번은 3번으로 나머지 반을 접어서 4절접기를 합니다.
  • 30분간 냉장고에서 휴지합니다.
  • 휴지가 끝나면 1~3 위 과정을 한번 더 반복합니다. (휴지 총 2번)

에그타르트-필링
에그타르트 안에 들어갈 필링 만들기

에그타르트 필링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유를 냄비에 넣고 정말 살짝끓어오르려 하면 불을 끕니다. 달걀 노른자와 설탕을 섞어두고 우유를 부으면 완성입니다.

 

이 때 주의할점은 따뜻한 우유에 계란노른자가 익지 않도록 빨리 저어가면서 섞는점입니다. 그리고 완전히 식혀두면 끝입니다!

머핀틀-반죽-붙이기
머핀틀에 반죽 붙이기

반죽을 접으면서 결을 쌓아두었으면 마지막 휴지상태에서 밀대로 얇게 편 뒤, 밑에서부터 돌돌돌돌 김밥처럼 말아올립니다. 김밥 자르듯이 8등분으로 잘라주고, 원형 모양을 다시 밀어펴주며 틀에 사진처럼 끼워줍니다.

 

 

반죽이 쉽게 수축하기 때문에 여기서 바로 필링을 넣으면 안되고, 마지막으로 냉장에서 30분 휴지를 합니다. 

 

오븐-속-타르트
200도, 180도에서 구워지는 에그타르트

 

이후 필링을 채워서 (80%정도) 예열된 오븐에서 200도 10분, 180도 15분 (저의 경우에는 18분) 굽습니다. 필링을 모두 우유로 대체하면 그을음이 제대로 나오지 않더라고요. 생크림이 없어서 어쩔 수 없었지만, 그래도 무척 맛있습니다.

 

한입베어문-에그타르트-필링
보기에도 부드러워 보이는 필링

 

집에서 에그타르트 만들기 이정도면 성공 아닐까요? 저는 만족합니다!

 

레시피보다 필링을 많이 부어서 살짝 넘쳐서 타르트지가 묻혔지만, 두번째 만든 타르트는 가히 성공적이였답니다. 3절접기, 4절접기가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집에서 충분히 파삭거리고 속을 무척 부드럽게 만들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치 푸딩같아요.

 

딱 2개만 먹어야지 했던 따뜻한 에그타르트를 갓 내린 커피와 3개를 한 자리에서 먹어치우고, 퇴근하고온 남편에게 맛보라고 주었더니 "오~ 잘만들었네!" 하고 칭찬하더라고요. 맛있게 먹어주니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남은 에그타르트 보관은 냉동실에 얼려두고 먹고싶을 때 15초정도 해동하면 된답니다.

 

 

초보스러운 홈베이킹을 하는 사람 중 한명이지만, 할 때마다 정말 파티쉐님이나 베이커리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수고로움을 고스란히 느낍니다. 서투르지만, 파는것만큼 맛있었던 에그타르트 만들기 오늘도 성공적입니다! 집에서 홈베이킹 시리즈 다음에도 소개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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