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국립공원 등산코스, 경북 청송여행 용추협곡 가볼만한곳

주왕산 국립공원 탐방, 쉬운 등산코스도 소개합니다

1박 2일로 청송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룻밤을 자고 나서 다음날 여행의 시작은 산뜻하게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상의 주차장에 일주차(5,000원)를 하고 1인 주왕산 국립공원 입장료 (3,500원)을 지불하고 들어갔습니다. 흔히 주왕산은 단풍으로 잘 알려져 있고 실제로도 가을이 가장 예쁠 것 같았습니다. 겨울은 조금 을씨년스럽기도 하더라고요.

따로 등산화를 챙겨오지도 않았고 가볍게 산책 정도로 생각했던 터라 주왕산 등산코스라고 하긴 좀 민망하고요, 쉬운 산책길 코스를 안내해드립니다.

가볍게 걷기좋은 2시간 코스

• 대전사-시루봉-용추폭포-용연 폭포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 평소 신고 다니는 운동화로 충분
• 왕복시간은 아주 천천히 걸어서 약 2시간 정도 소요

폭포를 보고 다시 상의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였는데 저희는 오면서 산신기도로 유명하다는 코스 주왕암도 들렀습니다.

 

청송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주왕산 국립공원입니다. 여행의 시작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겠더라고요. 대전사에 도착해서 주왕산 가는 길 푯말을 본 순간부터 저희는 용연 폭포, 용추폭포만을 목표로 따라가면 됩니다. 길은 그냥 쭉-뻗어있는 길이고 그저 상쾌한 공기와 차갑게 얼굴을 스치는 바람을 느끼면서 걷기만 하면 됩니다.

걷다 보면 급수대와 시루봉도 지나칩니다. 보면 볼수록 설명도 잘 되어있고 신기하더라고요. 화장실 시설도 꽤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어 유명한 국립공원 클래스가 느껴졌습니다! 청송 가볼 만한 곳으로 저희처럼 청송 여행 왔다가 들르는 가족들이 꽤 많은 듯했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 용추 협곡, 용연 폭포

학소대를 지나 용추 협곡을 마주했습니다. 암석이 양쪽으로 웅장하게 있더라고요, 처음 보는 신기한 광경이고 사진도 많이 찍는 스폿을 실제로 보니 또 신기했습니다. 너무 추워서 보이는 물들이 다 얼어있더라고요. 용추란 용이 하늘로 승천한 웅덩이를 뜻하고, 협곡은 급경사를 이루며 암석이 양쪽으로 높이 서 있는 골짜기를 뜻합니다.

여기서 만족하긴 아쉽습니다! 조금 더 걷고 걸어 저희의 목표 용연 폭포까지 걸어가야죠. 여름이면 콸콸- 흐르는 물소리를 들었을 텐데 정말 날씨가 추워서인지 꽁꽁 얼어있더라고요. 부산 사는 저는 잘 못 보는 광경이어서 신기했습니다. 주왕산의 폭포 중 가장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용연 폭포입니다.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생겨난 하식동굴이라더라고요.

내려오는 길에는 우리가 걸어 올라왔던 아랫길 말고 윗길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급수대 쪽에서 작은 샛길이 있는데요 주왕암, 주왕굴 가는 방향으로 표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보다 높은 곳에서 주왕산 국립공원을 소개하는 푯말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웠지만 멋진 장관이 펼쳐지더라고요. 길은 좁고, 낙석주의 표지판이 계속 붙어있었지만 이 길로 내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송 여행 청송 가볼 만한 곳 추천하는 주왕산

주왕산 국립공원은 청송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들러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가을이나 여름에 다시 한번 오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왜 사람들이 경북 산들 중에 손에 꼽는지 이해가 가더라고요. 잠깐이나마 걸으면서 도란도란 남편이랑 얘기도 하고 청송여행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의미 깊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반드시 즐겨보시고, 내려오시는 길에 맛있다는 청송사과도 사고 약수 오리탕들도 꼭 드셔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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