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생활의달인 박신우제면소 간장비빔우동 내돈내산 먹어봤습니다.
간장 비빔우동이라는게 티브이에서 얼마 전에 나오길래 눈길이 갔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우동면인데, 우동에다 간장비빔소스까지 넣으니 면이 쫄깃하다고 하길래 얼마나 정성을 쏟는지 궁금했습니다. 티브이를 계속 보다 보니 정말이지 여긴 제대로 하는 집이다 싶었고 다음날 연차를 써서 포항에 방문했습니다. 포항 박신우 제면소 아침 일찍 찾아갔더니 오픈 시간은 11시인데 10시 40분에 줄을 섰습니다. 운이 좋아 3번째로 설 수 있었고 줄을 서고 나니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박신우 제면소에서 간장비빔우동은 1그릇에 9,000원 입니다. 두그릇 시키고 야채튀김 3,000원짜리 하나를 시키니 가격이 꽤 적당한 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양도 많은 편입니다. 어느 지역이든 여행가서 지역명+생활의달인 검색하면 중박이상은 치는 음식점이라는데, 박신우제면소는 완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어쩜 면발이 이렇게 탱글탱글할 수 있는지 탄력이 너무 좋습니다. 탱글, 탱글- 이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면입니다. 쯔유도 너무 짜지않아서 기호따라 추가해서 먹으면 되고, 와사비를 조금 더 곁들이면 취향에 맞습니다. 반숙란은 서비스라며 함께 내어주셨는데 같이 먹었을 때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온우동도 한그릇 더 곁들여서 먹고싶었으나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불러서 다음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포항 우동은 꼭 챙겨먹으러 또 와야겠다 싶었습니다.
포항 생활의달인 우동은 역시 성공적이었습니다. 여행은 색다른 즐거움이 있지만 맛있는 즐거움도 놓치면 아쉽기 때문에 포항에서 물회 말고도 박신우제면소 간장비빔우동을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조금만 서두르면 덜 기다리실 수 있을거랍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웨이팅은 어쩔 수 없겠으나 후회하진 않으실 맛이랍니다. 포항에서의 그린무드,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더 행복했습니다. 포항 생활의 달인 맛집 찾으시거나 여행코스로 방문 예정이시라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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