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동 공원칼국수 UN공원 근처 맛집

부산 대연동 칼국수는 공원칼국수, UN공원 근처에 오면 꼭 들르는 맛집

대연동 맛집 빼놓기 어려운 공원칼국수, 웨이팅이 있지만 기다려먹을만한 해물칼국수

 

 

칼국수 좋아하시나요? 어제 오늘 날씨가 흐리니 절로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땐 주변에서 칼국수 잘하는 맛집 들러다가 김치랑 같이 먹어줘야 제맛아니겠어요? 그린이도 워낙 칼국수, 김밥 이 조합을 사랑하는지라 신랑이랑 같이 이왕이면 맛있거나 특색있는 집에 찾아가보자 하면서 칼국수 맛집을 찾아다니는 편이랍니다.

 

다녀온지는 조금 되었지만 이렇게 쌀쌀하고 흐린 날이 되니 또 다시 먹고싶어져서 이 포스팅을 쓰게 되었답니다. 위치는 대연동 UN공원 입구쪽에 있고, 얼마전에 깔끔한 건물로 이전을 했더라구요. 주황색 간판의 대연동 공원 칼국수를 찾아주시면 됟납니다. 영업시간은 10시 50분에 문을 열고 8시 50분에 마지막 주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참고로 웨이팅이 긴 매장이니 10시 30분쯤에 도착해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주말기준)

 

아침에 UN공원 한바퀴 돌고나서 공원칼국수 집 앞에 줄을 섰답니다. 다행히도 문을 열자마자 들어갈 수 있는 웨이팅이여서 10분정도 기다리고 들어갔는데요, 회전율이 빠른 편이다보니 몇시간씩 기다리지는 않는듯합니다.

 

공원 칼국수 김치 은근 매워요!

 

칼국수집은 뭐니뭐니 해도 김치가 맛있는게 또 하나의 매력이지요! 공원칼국수의 김치는 매운 편이랍니다. 아니 매워요. 매운거 잘 못먹는 그린이는 한 입 호기롭게 먹고 "어 괜찮은데?" 했다가 혼쭐 당했답니다. 깍두기는 덜매우니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은 새콤달콤한 깍두기와 즐겨보세요.

 

아마 이 김치맛에 반해서 대연동 칼국수 먹으러 또 찾아오시는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감칠맛 나고 매력있는 김치 맛이랍니다. 주문이 워낙 많다보니 잠시 기다려줍니다. 공원칼국수는 1인 7,000원의 가격으로 시장 칼국수보다는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이어 나오는 양을 보면 그다지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답니다.

 

 

칼국수 2인분이 한번에 담겨져 나온답니다

 

막걸리에 보쌈을 시켜놓고 드시는 분들, 만두도 반정도만 시키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저희는 오로지 칼국수만 2인분 주문후 즐겨보기로 합니다. 엄청 큰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데 이게 바로 2인분의 양이랍니다. 다양하게 조개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첫눈에 보기에도 국물이 시원해보여서 너무 기대가 되었어요! 국물은 맑은 편이고 면은 탱실탱실~ UN공원 근처에 인지도있는 별미라죠!

 

 

앞접시에 덜어서 맛보는 이 순간, 캬~ 국물이 너무 시원하네요. 조개가 듬뿍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정말 특히 시원한 맛이 일품이에요. 이래서 대연동 맛집으로 공원칼국수 많이 찾는구나 싶을 정도로. 향도 너무 좋구요. 탱글탱글한 칼국수의 면도 잘 삶겨져서 입에 찹찹 감깁니다. 오빠랑 말 없이 둘이서 야무지게 먹었다고요.

 

 

매운 김치는 이렇게 국물과 함께 먹을 때 더 빛을 발한답니다. 매워서 그런지 계속 당기기도 하고, 그린이는 매운 김치를 국물에 아예 풀어서 빨갛게 나중엔 만들어 먹었어요. 살짝 더 얼큰해지는데다 씹는맛도 더해져서 참 맛있었답니다. 역시 인기있는 집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요, 큰 한 몫을 해내는 김치. 김치칭찬을 안할 수가 없네요!

 

 

부산 칼국수 맛있는 집 찾아다니시는걸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여기는 필수로 들러보세요. 다 거기서 거기지 라는 편견을 깨버리는 조개 듬뿍 든 칼국수의 맛, 7천원이라는 합리적인 금액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충무김밥 스타일의 탄수화물을 채울 수 있는 김밥을 곁들이면 완벽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사장님, 충무김밥 스타일도 추가해주세요.... 그럼 저 진짜 자주가서 사 먹을게요!

 

내돈내산, 내돈내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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