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 단풍 보러 떠난 가을 주말 부산여행, 11월 여행지 추천

올 가을 부산여행, 부산 범어사에 부산 단풍 보러 떠납시다. 11월 여행지로 추천, 그러나 언제 가도 좋은 곳

이번에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가을을 만끽하러 주말마다 부지런히 놀러다녔습니다.단풍 보기 좋은 곳들을 이미 소개드렸었지만 기장 장안사, 양산 통도사, 동래 충렬사, 그리고 부산 범어사까지 다녀왔습니다. 제 종교가 불교는 아닙니다만 계절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어느 곳이든 사찰 주변, 그리고 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산 단풍보기 좋은 범어사

 

부산 범어사는 접근성이 좋아 조금 더 특별합니다. 차로 가도 되고, 자차가 없으면 대중교통 버스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주차비는 제가 다녀온 11월 7일을 기준으로 3,000원을 입구에서 받으셨고, 주말에는 차들이 많아서 주차장까지 차량정체가 약 20~30분 정도 되었습니다. 11월 둘째 주가 부산 단풍과 은행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마지막일 것 같아 가을 부산 주말여행 및 나들이를 계획하신다면 서두르시길 바랍니다.

 

 

전통이 있는 부산 범어사 사찰

 

'범어사를 제대로 가본 적이 있었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처음인 것 같았습니다. 금정산이야 오르내리락 했었는데, 사찰까지 들어가 볼 생각은 안 했었습니다. 범어사 소개에 따르면, 범어사는 신라 흥덕왕 때 중건 하였고 원효대사, 묘전 스님 등 수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한국의 명찰입니다.

 

일제강점기 3.1 운동 때는 범어사 학림 의거라는 만세운동도 진행하고, 전국에서 사용할 태극기를 암자에서 만들었다고 전해 지네요. 또한 불교정화운동을 주도한 뜻과 전통이 있는 가볼 만한 사찰입니다.

 

 

외국인, 여행자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곳

 

사실 당일에는 부산 범어사 단풍만을 보러 갔기에 사진 찍느라 정신없었지만, 그 규모에 한번 놀랐고 다녀와서 알아보니 새삼 멋진 곳에 다녀왔구나 싶었습니다.

 

타지에서 부산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라면 장소에 들르기 전에 히스토리 알고 가시면 더욱 좋겠죠! 저는 종교가 없지만.. 사찰에 시간 내어 오셔서 기도하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항상 경건해지는 것 같습니다.

 

 

부산 범어사의 가을

 

범어사 주위로 정말 노랗게, 붉게 물든 산자락들이 보입니다.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아무리 코로나라 하더라도 집 주말엔 가족들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잠깐 밖에 나와서 계절을 만끽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부산 범어사 단풍은 정말이지 눈앞에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더욱 좋았습니다. 부산 단풍 보러 힘들게 산에 오르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산책하기 좋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길입니다.

 

붉은 가을 단풍잎

 

아참, 그리고 대표 사진에서 배경이 되는 곳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을까 싶었는데 과연, 범어사에 있었군요. 부산여행코스로 한번쯤 들렀다가 인증사진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스폿은 길 끝까지 올라오셔서 뒤를 배경으로 찍으면 사진이 아주 잘 나온답니다. 주말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지만, 고즈넉한 분위기는 잘 담긴 것 같네요.

 

 

그리고 붉게 물든 단풍, 빼놓으면 너무 아쉽죠. 포스팅을 보러 오신 모든 분들께 가을을 선물해 드릴게요! :) 가을 단풍잎 사진이 정말 예쁘게 찍힌 것 같습니다. 저는 로컬 여행자이지만 이번 주말 부산여행도 성공적입니다. 11월 둘째 주인 13일, 14일도 범어사에서는 단풍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범어사의 노란 은행나무잎

낙엽이 떨어질 때쯤, 또 은행나무는 한창입니다. 파란 하늘과 노란 은행나무는 언제 봐도 기분이 좋네요.

 

부산 근교 단풍 어디로 보러 갈까, 부산에서 어딜 가면 단풍구경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걷기 좋은 범어사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가을을 만끽했기에 또 반복되는 일상에 활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11월 여행지 그린이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