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부정출혈 산부인과 자궁초음파 후기 (착상혈인가? 임신준비 중)

부정출혈로 갑자기 놀랐어요. 생리 예정일은 아직 한참 남았는데 말이죠. 이번 주말 산부인과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봅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부정출혈 때문에 내 몸에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닐까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저도 기록하면서 공유하고 싶어서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자궁초음파 후기

저는 생리주기가 28일로 정확한 편이랍니다. 평소에도 뭐 잘 맞아서 크게 걱정안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임신 준비를 약 2달 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조금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있었어요.

 

 

갈색빛의 피가 비치길래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는데 말씀드렸다시피 임신을 준비하다 보니 '엇, 혹시 착상혈인가?' 하는 생각이 번뜩 스치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3일 정도 꿀렁거리는 느낌과 함께 (덩어리 분비물도 있었어요) 계속됐답니다.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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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상혈인가? 부정출혈인가?

착상혈은 자궁 내벽에 착상할 때 발생하는 출혈입니다. 패드에 묻을 정도로 미량으로, 하루만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모든 여성에게 일어난 다기 보다 드문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일 이상 지속이 되었다면 착상혈일 가능성이 낮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경우 착상혈이길 기대했으나, 생리가 예정일보다 빠르게 나타났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부정출혈에 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잘 몰랐기에, 주말에 시간을 내어 산부인과에 방문을 해서 검진을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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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출혈이 의심돼서 왔어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산부인과에서는 초진이냐 묻고 알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침 일찍 나서서 사람들이 없어서 빠르게 진료를 볼 수 있었어요.

저는 사실 어떤 검사를 받게 될지 모른 채, 그냥 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부정출혈이라고 하니 자연스럽게 자궁 초음파를 보더라고요. 외관으로는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검사 결과는 제 자궁은 아주 건강하게 있었답니다.

생리 예정일이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자궁벽이 조금 두터워졌다는 말씀만 남겼고요. 여기가 자궁이고요, 여기는 난소이고요, 이렇게 화면을 보면서 꼼꼼히 알려주신답니다.

저는 임신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씀드리고, 현 상태(생리 일주일 전)에서는 자궁 초음파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임신 확인에 정확한 건 혈액검사나 임신테스트기를 해보는 거였어요. 혹시라도 생리하지 않으면 임신테스트기를 해보는 게 좋겠다고 하셨어요.

 

아차차, 역시나 제가 조금 조급했나 싶었답니다. 올해에 건강 검진하면서 자궁 초음파 검진 받아서 건강하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건강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런데 부정출혈인 것 같다고 하니 초음파검진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렇다고 합니다!

자궁초음파 27,300원을 결제했습니다. 이 병원이 싼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3~4만 원대를 보통 비급여로 지불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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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은 흔하지만 반복되면 검진이 필요

젊은 여성에게는 부정출혈이 자주 있는 것이 아니라면 금방 다시 돌아온다고 합니다.

반복이 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산부인과에서 자궁 초음파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리 부정출혈에는 스트레스, 과로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하니 어느 하나 꼭 찝어서 원인을 짚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내 몸의 증상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자궁초음파 후기로 착상혈과 부정출혈의 구분에 대해 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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