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활의달인 만두 찐만두 용호동 정분식

부산 생활의달인 만두달인

매주 TV로 챙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생활의달인입니다. 여러곳에 숨어있는 노포맛집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보통 서울지역이나 강원도 지역이 많이 나오고, 부산생활의달인맛집들은 많이 나오지가 않아서 항상 아쉬웠는데요.

얼마 전에 부산군만두 달인 양대산맥편이 나온걸 보고 평소 만두를 무척 좋아해서 눈여겨 방송을 봤습니다.

차이나타운에 있는 마가만두, 용호동에 위치한 정분식인데요.

남편이 어릴 적 살던곳이 용호동이고 살았을 땐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던 정분식인데

TV생활의달인에 나오니 그 동네가 반가워서 주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12시쯤 용호동 정분식에 도착을 했고, 티비에 나오던 만두달인 사장님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이미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서 영업이 끝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부산만두맛집의 만두맛은 다음은 기약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앞에 주문하신분이 한 팩을 나누어주신다고해서 감사하게도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산생활의달인 프로에서는 군만두 맛집이라고 했는데, 왠걸 찐만두 한 팩이었네요.

군만두 찐만두 다 좋아하지만 군만두가 아니라 살짝 아쉬웠지만 일단 차에서 맛보기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용호동 정분식 군만두 찐만두 맛집

용호동 정분식의 만두는 군만두의 육즙이 아니여도, 찐만두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가서 눈으로 봐도 흡사 만두공장처럼 아들분과 할머니, 할아버지 분담하여

만두를 열심히 손으로 빚고 계시더라고요.

 

만두 모양잡아낸것도 시판제품과는 확실히 다른 수제느낌이었습니다.

소에는 김치가 살짝 들어가나? 양념장이 들어가나? 뭔지 잘 모르겠지만,

김치만두보다 덜 자극적이면서 양념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달달한 느낌이고 감칠맛이 있어서 필갑산 쉐프가 한 몸짓이 단번에 이해가 가더라고요.

만두야 저희집 앞에도 맛집으로 불리는 곳이있어 호빵과 만두를 사기위해 줄서는 부산만두맛집이 있지만,

어디서 받아와서 쪄서 만두는 만두나 시판 만두피를 사용한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만두피가 퐁실퐁실, 입에 달라붙지 않으면서 호빵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정분식의 만두는 단연 특색이 있었습니다.

아, 사진을 보니 다시 군침이 도네요. 다음번엔 꼭 군만두로 먹어봐야겠습니다. 현금만 받으시는 것 같았어요^^

 

 

존경스러운 부산생활의달인

생활의달인 맛집들은 설령 그 맛이 출중하지 않다고 할지라도,

음식 한 길을 오랫동안 걸어오시고 연구하신 모습이 정말 박수쳐드릴만합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뵙고싶어서, 그 분들이 고민한 맛은 어떤건가 싶어서 꼭 맛집을 들르곤 하는데요.

부산생활의달인 애청자가 있으니 맛집투어 많이 해주셔서 숨어있는 맛집들을 많이 알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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