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화랑의 언덕, 캠핑 클럽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
아이랑 6월 경주 가볼만한곳으로 추천드린답니다.
부산에 살다보니까 자주 떠나게 되는 여행지가 경주랍니다. 경주는 높은 건물들도 많이 없고 황리단길 근처는 볼거리가 많아서 근교 여행이지만 은근 멀리 떠난 느낌이 드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그린이가 좋아해요.
기장에서 경주까지는 한 1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이번에 영천 여행을 다녀오면서 내려오는 길에 경주 화랑의 언덕에 방문해보았답니다. 캠핑 클럽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곳인데 너무 경치가 좋더라고요. 네비 찍고 올라가는 길이 20~30분 걸리고 꼬불 길을 운전해야 하지만, 지대가 높아서 어디에 서든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입장료는 1인 성인 2,000원이 발생하고 7세 이하는 무료랍니다. 주차장 크기도 크고 넉넉하구요! 도착하자마자 주차하고 경주 화랑의 언덕길을 올라가려 하노라면, 보이는 귀여운 동물들도 시선을 잡아끈답니다. 아기돼지, 말, 양, 돼지 등 자그마한 동물농장을 마주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ㅎㅎ 아이들이랑 같이 가기 좋은 곳으로 경주 화랑의 언덕을 추천드리는 이유랍니다.
언덕 위에는 다양한 사진 스팟들이 있어요. 명상 바위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본 메인사진인데 어떤가요? 날씨가 더 청량하고 맑았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흐려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도 명상 바위는 잠깐 줄 서서 사진 찍어 볼만하니 인생 샷은 한장은 꼭 남겨보자고요! :)
이리저리 산책길을 찾아다니다보니 수의지의 기원이 있더라고요.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 의하면 신라의 화랑 김유신이 지금의 단석산에서 수련했다는 기록이 잇다네요. 처음엔 홀로 수련했다가 한 노인의 말을 듣고 "반드시 수의 하겠노라"라고 맹세하고 기도하였다고 하네요. 후에 김유신은 60명과 함께 수련했고, 낭도들이 타고 다니던 말들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서 낭도들과 함께 못을 파고 수의지라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김유신의 결연한 마음을 이 곳 화랑의 언덕 앞 수의지에서 다시한번 되새겨볼 수 있으면 가장 좋겠고요, 그린이는 지나가다가 이 기원을 마주하게 되었지만 미리 알고 가시면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될 듯합니다.
경주 6월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탁 트인 공원 느낌의 경주 화랑의 언덕에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변 영천 여행도 좋았는데 자세한 포스팅은 네이버 @장그린 블로그에 있으니 살펴봐주세요! 오늘도 그린 무드는 맑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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