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중앙시장 해산물 구경했더니 싸다

통영 중앙시장 둘러보기, 여러 상회들이 반갑다

 

안녕하세요, 다들 추석 전에 벌초는 하셨나요? 저는 시댁식구들이랑 함께 통영에 벌초하는데 따라 나섰답니다. 아침부터 눈을 떠서 가는길이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의 뿌듯함도 있었답니다. 오랜만에 얼굴 뵙는 친척분들이랑 인사도 하고 맛있는 점심도 함께 나눠먹으면서 근황토크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통영이니까 또 빈손으로 부산으로 돌아가면 아쉽잖아요? 저희는 통영 중앙시장에 들러서 해산물도 구경하고 생선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볼거리가 상당히 많더라고요. 통영 가볼만한곳으로 중앙시장은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일단 한가지 변화는 이순신장군이 있던 거북선 모형의 조형물이 철거되었더라고요. 다른 곳으로 가는건지 리모델링 하는건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뭔가 텅-빈 통영의 중심의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길가에 즐비하게 선 꿀빵 장수들과 충무김밥집, 건어물집은 성행하더군요. 시어머님은 꿀빵을 좀 사고 저희는 욕지도에서 맛있게 먹었던 고메원도넛을 구매했습니다. 욕지도까지 갈 수 없으니 통영중앙시장에서 구매했는데 사실 그때의 느낌처럼 맛있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어머님께서는 싱싱한 생선 말린것 여러마리를 저희 친정에 갈때 가져가라고 챙겨주셨습니다. 저희 오빠가 반건조오징어도 워낙 좋아해서 냉동된거 10마리를 40,000원에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흥정하는 모습이 역시 어머님~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저도 배워야겠어요 :) 그렇게 기분좋게 두손잔뜩 통영먹거리들을 사들고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단 한가지, 통영 중앙시장의 주차는 참 불편합니다. 공영주차장에는 차가 너무많아요!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그래도 시장으로 내려오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라서 번거롭더라고요. 도로가 좁다보니 차들이 너무 천천히 가는것도 좀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주차하고 두 발로 걷는 순간 ~ 꿀빵 시식도 하면서 중앙시장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통영 가볼만한곳으로 여긴 다 아시는 곳이자, 안가면 아쉬운,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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