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상생의손 유채꽃보러 경북여행

경북 가볼만한곶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지난 주말 부산에서부터 남편이랑 같이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 경북 팔공산 갓바위에 갔다가 내려오려고 했는데 즉흥적으로 포항 호미곶도 다녀왔습니다. 갓바위에서 호미곶까지는 다시 차량으로 한시간 반 정도 걸리는 시간이었지만, 드라이브 하려고 작정하고 그니까 그리 멀게만은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포항 호미곶 유채꽃 피는시기

매년 4월부터는 해맞이광장 입구에 유채꽃이 환하게 피어서 사진찍으면 화사하고 예쁘답니다. 2022년 기준으로 3월 초중순인때도 노란색으로 점점 물들어가는 포항 유채꽃을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알려진바와는 다르게 날씨가 따뜻해서일까요? 3월 중순에도 유채꽃이 100% 피어있는건 아니지만 노란색으로 물든 해맞이광장을 볼 수 있으니 경북여행하시다가 꽃구경이 하고싶을 때 포항 호미곶 근처를 한번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

호미곶 상생의손, 해맞이광장

포항 호미곶은 상생의 손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해맞이광장에는 매년 새해 1월 1일,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것을 보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곤 합니다. 포항 호미곶하면 바로 떠오르는 상생의 손. 바다에 설치되었던 손이었는데 육지에도 설치하여 각각 마주보는 손으로 상생, 화합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디테일이 육지것도, 바다것도 모두 멋지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저 역시 포항 호미곶의 상징인 손을 배경으로 여러장 사진을 담아왔네요.

이 손은 청동으로 만들어져 있고, 상생의 손 사이에 영원한 불씨함이 있습니다. 1999년에서 2000년 밀레니엄 시대로 들어오면서 날짜 변경선에 딱 위치해있던 호미곶과 피지섬 그 두 곳의 불씨를 체화해서 꺼지지 않도록 켜 둔 것입니다. 2023년인 지금까지 제가 가서 보니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더라구요! 꽤나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도 매일 동해바다를 보고 살지만, 동해바다는 언제봐도 멋있습니다. 경북 가볼만한곳들 중에서 여러곳들이 있지만 저는 포항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바다보며 소원도 빌어보고, 해가 넘어가는 모습 때의 핑크색으로 물드는 하늘도 정말 멋지답니다. 손 근처에는 간식거리들을 파는 곳이 있어서, 오랜만에 국화빵과 회오리감자도 사서 요기를 했네요. 눈 앞에 펼쳐진 배경을 앞에 두고 소원도 빌어보았습니다. 이 날은 소원의 하루였네요!

포항 해맞이광장 포토존

해맞이광장을 왕복으로 걸어보니 참 포토존이 많더라고요. 문어 친구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이곳저곳 벤치쪽에 아트를 접목해두어서 절로 웃음이 났습니다. 1월 1일에 해를 보러 포항해맞이광장에 와본적은 없지만, 언젠가 이 곳에서 가장 먼저 뜨는 해를 보며 새해기도를 하는날이 있겠죠? 즉흥적이었던 경북여행이었지만 경산 그리고 포항, 제 마음속에 인상깊은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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