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겹벚꽃 개화 봄 경주여행 가볼만한곳 추천해요

경주 드라이브, 오랜만의 경주 겹벚꽃 여행

22년 4월 24일, 일요일 오랜만에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처음부터 경주에 갈 생각은 아니었는데 기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경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낮잠도 부쩍 많아지고 게을러지고 있는 찰나, 이렇게 오빠덕에 리프레쉬 또 하게 되었네요.

기장에서 출발한 경주는 약 1시간 남짓, 목적지는 불국사로 갔답니다. 작년 이맘때 쯤에도 불국사 안 구경을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는 조금 더 일찍 경주겹벚꽃 야무지게 보고 왔어요! 나름 서둘러서 오전 10시 쯤 도착한 것 같은데 이렇게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을 줄 몰랐어요. 조금만 늦었어도 주차장이며, 주변 길가며 차댈 곳이 없겠더라고요. 겹벚꽃 보러 불국사 온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주차부터 애를 먹었지만 운 좋게 좋은 자리를 잡았었네요.

 

경주 겹벚꽃 구경하기

불국사 밖에 걷기좋은 산책로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죠~ 본격적으로 불국사 안이 아닌 바깥 산책로에서부터 경주겹벚꽃을 찾으러 갔답니다. 어디있는지 위치를 잘 몰랐기에 일단 불국사 주차장에서부터 위로 고고! 걷다보니 푸릇푸릇함이 더 눈에 잘 띄어서 벌써 겹벚꽃 다 진건가하며 실망할 뻔 했어요.

경주 불국사 겹벚꽃 개화시기

• 경주 불국사 일원은 겹벚꽃 300여그루가 밀집되어 있는 겹벚꽃명소
• 벚꽃이 지고 2주정도 지난 4월 중순부터 개화
• 4월 24일 기준으로 겹벚꽃이 피어있었으나 색이 바램

벚꽃이 한창일 땐 우리 동네에서 산책하며 올해는 많이 보았었는데, 겹벚꽃은 이렇게 또 가까이서 본 건 너무 오랜만이였다죠. 역시 불국사! 초록잎과 꽃잎이 조화되어있어서 완전한 겹벚꽃은 많이 없었답니다. 만약 4월 셋째주에 방문했더라면 경주 불국사 겹벚꽃을 정말 예쁠 때 보는게 아닐까 싶었답니다. 그래도 다 안 떨어진게 어디냐며! 4월 24일 기준으로 찍은 경주겹벚꽃 개화사진이니 참고해주세요.

 

가족, 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경주 불국사

불국사 근처를 거닐다보니 오랜만에 주말의 활기참을 느낀 것 같았는데요. 흔히보던 길거리음식도 옥수수,번데기, 물떡 등도 팔고있고 아이들이 눈 휘둥그레 돌아갈만한 귀염뽀짝한 장난감들도 팔고 있었답니다. 왜이렇게 귀여운건지~ 봄 나들이 기분이 물씬 경주불국사에서 제대로 나던걸요? 데이트 하는 사람들, 가족끼리 나온 사람들 정말 많아서 저도 들떴어요.

 

경주데이트 제대로 오신 분들은 캠핑의자, 접이식 테이블, 돗자리 다 챙겨오셔서 이 공간을 만끽하고 계시더라고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 휴식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어요. 방울방울, 손에 잡힐 듯 여러겹으로 꽃잎이 겹쳐져 있는 겹벚꽃은 빨리 져버린 벚꽃엔딩에서 '조금만 더 기다려' 하는 듯, 마지막 봄까지 기쁨을 주네요.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정말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사진이 취미인 사람들이 세상에 이렇게나 많았나 느낄 정도로 전부 멋진 카메라와 함께 가족들의 모습, 경주데이트 모습을 담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해오셨더라고요. 겹벚꽃이 개화했다가 이제 곧 지면 아쉬울 것 같아 겹벚꽃 위주로 최대한 담아보았답니다. 나름 야무진 스팟을 찾아가면서 정말 봄날 꽃구경 제대로 했네요!

 

 

조금씩 바래가던 겹벚꽃, 비가 내리면 이제 다 흩어져 벚꽃비가 내리겠네요. 4월 말~ 5월 첫째 주 까지 이 모습 그대로 일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주말에 불국사 방문하시는 분들은 개화상황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떠난 경주 불국사는 경주 가볼만한곳으로 언제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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